[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싸이 측이 '흠뻑쇼' 무대 철거 중 사망한 스태프 A씨에게 애도를 표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 달 31일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면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 사진=싸이 '흠뻑쇼' 포스터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한 외주업체에 고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하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당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의 '흠뻑쇼' 공연이 개최됐다. A씨는 무대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다 15m 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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