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좋은 수비 모습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45(310타수 76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3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 아웃된 김하성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미네소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트레버 메길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사가 된 다음 쥬릭슨 프로파의 타구를 상대 좌익수가 실책하는 사이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수비는 이날도 빛났다. 3회초 브라이언 벅스턴의 강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글러브에 담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역전승, 이번 미네소타와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1-2로 뒤지던 6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루크 보이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킨 샌디에이고는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는 그대로 12게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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