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안전 우려로 영업중단된 잠실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조만간 재개장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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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영화관, 재개장 준비 완료…"입점업체 어려움, 선처 부탁"/사진=석촌호수에서 바라본 롯데월드몰·타워 야경 |
29일 업계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전 우려로 영업중단된 롯데월드몰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해 조만간 재개장을 허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국민안전처에서 영화관·수족관과 관련해 크게 우려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시의 독자적인 시민위원회가 현장을 확인 후 논의 중"이라며 곧 재개장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안정성 문제와 영업중지 등으로 롯데월드몰 입점 업체의 어려움은 나날이 가중돼 왔다.
실제로 롯데월드몰 내에서 집객 효과가 큰 부대시설인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영업정지 후 일 평균 방문객 수가 개장 초기(2014년 10월) 10만여 명에서 6만여 명(2015년 4월)으로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역시 내방객 감소분만큼 감소했고, 개장 초기(2014년 10월) 6200명에 달했던 롯데월드몰 입점 업체 근무인원은 이제 5000명으로 12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콘서트홀의 경우도 공사가 약 4개월간 중단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9월 개관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연 인원 기준 6만8000여명에 달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상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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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영화관, 재개장 준비 완료…"입점업체 어려움, 선처 부탁" |
이에 롯데월드몰은 입점 입체들의 임대료 감면과 외식 브랜드 매장 운영비 면제 등을 통해 100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통합 마케팅을 통해 쇼핑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영업중지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며 "장기간 영업 중단으로 입점 업체들의 고통이 큰 만큼, 선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 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서울시와 국민안전처의 요구대로 안전조치가 강화되고 보완된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홍성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방수기술연구센터 교수,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상현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등 각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재개장 준비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