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SK네트웍스가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1437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철강 트레이딩 중단과 신규 폰 출시 대기 영향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실적이다.
이는 모빌리티∙홈케어 분야에서 신규 사업 런칭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창출한 것과 더불어,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호텔 사업의 손실 폭이 크게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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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 로고./사진=SK네트웍스 제공 |
SK렌터카는 2분기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폴스타 2'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전기차 이용 카테고리를 늘렸고, O2O 방문 정비 서비스인 '스마트 홈정비 서비스'도 론칭했다.
SK매직은 새로운 사업 진출과 주요 제품 신규 모델 출시 2분기말 누적 렌탈 계정이 230만을 돌파했다.
워커힐은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객실과 식음료 사업이 회복 효과를 보였으며,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출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 민팃은 휴대폰 제조사와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TES∙랩에스디∙오파테크 등 사회적 가치를 지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SK네트웍스서비스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음5G 사업 주파수를 할당받으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 채비를 갖춘 분기였다.
하반기 SK네트웍스는 국내외 경제 및 사회적인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보유 사업 및 자회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유망 영역 투자와 사업 연계를 위한 행보도 더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상반기 렌탈 자회사 중심의 탄탄한 성과를 창출한 동시에 △전기차 충전 △친환경 소재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신규 투자와 사업 접목을 통해 '사업형 투자 회사'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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