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전민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전민혁의 근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전민혁은 같은 팀 이수와 같은 고등학교 밴드부 출신이다. 그는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했으며, 이후 엠씨더맥스로 활동 중이다. 

   
▲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엠씨더맥스 멤버 전민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는 과거 그룹활동 수익에 대해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이다. 그때 당시 수익이 엠씨더맥스 4집까지 42억 원 정도였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가져간 건 아예 없다"고 밝혔다. 

당시 음원 시장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았던 것이 이유다. 전민혁은 "CD, 테이프 팔면 얼마, 행사하면 몇 대 몇 이것 밖에 없었다. 음원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2003~2004년부터 불법 사이트가 저작권 제재를 받고 정당하게 음원을 돈주고 다운로드 받는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그 과도기에 엠씨더맥스 4집까지 나왔다"면서 "계약 조건에 따르면 (앨범 판매량) 10만 장을 넘어서면 1장 당 인세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민혁은 2011년 전역 후 수익이 없었던 공백기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 아내와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2012년 아기가 생겼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토로했다. 

생활고는 2014년 한 차례 해소됐다. 그는 그 해 엠씨더맥스 7집앨범 '그대가 분다'로 컴백, 1위를 차지했던 때를 언급하며 "예상 못했고, 꿈도 못 꿨다. 그때의 전율이 지금도 느껴진다. 그동안 있던 모든 것들이 한 번에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후 '어디에도', '넘쳐흘러' 등이 인기를 얻었지만, 다시금 공백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민혁의 설명이다. 

전민혁은 "2019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공연이 안 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해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제이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마음이 아팠다. 유일하게 저랑 소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맥주 한 잔 마시다 보면 생각이 많이 난다"고도 했다. 

최근 발매한 솔로곡 '아직까지'에도 제이윤의 영향이 미쳤다. 그는 "제이윤이 '미래를 위해 곡을 꼭 써야된다'고 했었다"며 "이번에 작업한 곡도 제이윤한테 선물 받은 노트북으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엠씨더맥스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민혁은 "해체나 탈퇴가 아니라 한 명의 공백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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