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확진자 수는 이미 2000만 명을 넘었다.
연합뉴스는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를 인용,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만5천311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18일 11만5908명 이후 106일 사이 최다치였다. 집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공식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명 안팎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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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사진=미디어펜 DB |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집계에서 이미 2000만명을 뛰어넘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2년 반만에 전체 국민 5163만 명의 5명 중 2명꼴로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생긴 셈이다.
지난 3월 22일 1000만 명을 넘어선 뒤 133일 만에 이의 2배가 된 것이다.
지난달 시작한 코로나19 여름 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는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7월 4주차 감염 재생산 지수(Rt)는 1.29로 전주(1.54) 대비 0.25 감소했다. 이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8만3천709명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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