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연예계 대표 절친'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 이정재(왼쪽)와 정우성이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사진=더팩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은 부의 가치를 알고,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가입 대상은 누적 기부금 1억 원 이상인 기부자다. 

정우성은 2003년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수재 의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고, 2006년에도 수재 의연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또한, 그는 2019년 강원산불 때 5000만 원, 지난 3월 동해안산불 때 1억 원 등 지금까지 2억 1000만 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이정재도 강원산불 때 5000만 원, 동해안산불 때 1억 원 등 총 1억 5000만 원을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했다.

그동안 기부 사실이 널리 알려지기를 사양했던 두 사람은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달라는 희망브리지 요청에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가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이정재가 첫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헌트'에서 조직에 침투한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를 연기했다. '헌트'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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