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4일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해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6.3%포인트 증가해 높은 수준이지만 전월 대비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석유류 가격도 오름폭이 그나마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상목 수석은 "저희가 할당관세 등 노력해서 물가 대책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 돼지고기 같은 경우는 가격 안정 조짐도 관찰되고 있다"며 "지금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주 말씀드린 것처럼 10월 전후가 물가가 정점일 것이라는 물가 흐름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수석은 "추석이 이례적으로 이르다"며 "저희가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성수품 가격 관리를 중심으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월 중에 비상경제민생회의는 한번은 추석민생대책이 있을 것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수출이나 해외 건설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 얘기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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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는 최상목 경제수석.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