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오롱플라스틱㈜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1316억 원, 영업이익은 115억 원이라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 39% 증가했고, 직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3.3%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2분기 최대 실적의 주요 성공 요소는 POM의 글로벌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데 있다. 글로벌 POM 수요는 지난 10년간 50% 가까이 증가했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규모 있는 증설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극심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향후 5년 이내 업계의 대규모 증설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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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플라스틱 로고./사진=코오롱플라스틱 제공 |
POM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제품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고기능성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는 소수이기 때문에 해당 시장의 공급 능력은 수요 대비 한정적이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중국 봉쇄와 가전시장 위축으로 5월부터 재고 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외부 시장 환경이 급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인 대형 고객사와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는 "향후에도 우수 품질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경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컴파운드 사업과 신사업 확장도 모색 중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내수 비중이 높았던 컴파운드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미래 수요를 기반으로 차세대 먹거리인 특수 신소재 등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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