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에서 10년을 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가 2년 더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첼시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필리쿠에타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그와 10년간 이어온 동행을 2년 더 계속하게 됐다"며 "2012년 팀에 합류한 후 200경기 이상 뛰면서 클럽 내 가장 헌신적이고 믿음직하며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임을 입증한 그는 2024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고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 사진=첼시 공식 SNS


명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는 2012년 마르세유(프랑스)에서 첼시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좌우 풀백은 물론 3백의 중앙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 수비수로 오랜 기간 첼시 수비의 중심을 잡아왔다. 현재 첼시의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등에 주역으로 기여했다.

바르셀로나가 아스필리쿠에타 영입을 원했지만 그는 첼시와 동행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내 집 같은 첼시에 더 머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처음 여기에 온 뒤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앞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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