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예림(23)이 첫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최예림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최예림은 1라운드부터 이어온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3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올라선 박현경(22·10언더파)과는 2타 차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2승,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1승을 거둔 최예림은 2018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아직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박현경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2라운드 공동 6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박현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지한솔(26)이 합계 9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오지현(26) 이예원(19) 고지우(20)가 공동 4위(7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린 박민지(24)는 2라운드까지 부진해 간신히 컷 통과를 했으나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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