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수도권 등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가족이 침수로 고립돼 사망했다. 

9일 연합뉴스는 이날 새벽 0시 26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주택 반지하에서 40대 여성과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배수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번 호우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 8명, 실종 6명이다. 오전 6시 기준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서울 동작구와 경기 광주, 경기 화성에서 총 5명이 사망했고, 서울과 경기 광주에서 각각 4명,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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