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 여사가 향년 61세로 별세했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서 여사는 최근 미국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투병하다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2∼16대 국회의원, 내무부 장관을 지낸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딸인 서 여사는 지난 1982년 김 회장과 결혼했다. 당시 서울대 약대 3학년이었던 서 여사는 결혼 후 학업을 이어가 수석 졸업했다.

서 여사는 김 회장과 사이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 세명의 아들을 뒀다.

김 회장과 김 사장 등 세 아들이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화 측은 "고인과 유가족이 해외에 있어 현재 장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