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해운 시황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10일 HMM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937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34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90% 가까이 늘어난 2조933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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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사진=HMM 제공 |
HMM은 미주와 유럽,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연료비는 4436억 원으로 1분기(3303억 원) 대비 1133억 원 증가했다.
계속된 운임 강세 덕에 HMM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은 9조9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3347억 원) 대비 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857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4082억 원) 대비 153% 증가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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