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성수품 20개 품목, 1인당 2만원 한도 최대 50% 할인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추석 명절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9일 동안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행사 배너./사진=농식품부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농축수산물 구입 시 20%~30% 할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근 식료품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 20개 성수품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농산물에서는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가 선정됐으며, 축산물은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임산물인 △밤 △대추 △잣과 함께,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포장회(광어·우럭) △문어류 △새우류 △마른 김 △전복 △미역 △바다·민물장어 등 수산물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에스(GS)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포함한 13개 오프라인 업체와 에스에스지닷컴(SSG), 쿠팡, 11번가 등 24개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포항시산림조합, 군산로컬푸드직매장 등 25개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이 참여한다. 

1인당 2만원(로컬푸드 직매장은 3만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의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들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에 소비자가 느끼는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1인당 할인 한도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해 추진된다.

전통시장에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온누리 전통시장, 온누리 굿데이 등 전통시장 온라인몰 3곳과 전통시장 배달앱 ‘놀러와요시장’에서 구매 시 1인당 3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에서 1인당 2~4만원 한도로 20~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수산·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산물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부스행사도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맞이 농축산수물 할인대전을 통해 가계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민생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국민들께서 추석 상차림과 장바구니 물가 걱정이 많으신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물 할인 대전을 통해 신선하고 맛 좋은 우리 수산물을 좋은 가격에 구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