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패션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캐릭터 콜라보 제품이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친근한 이미지를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 기존 제품과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에 맞춰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 패션업계, 엘사·아이어맨·포켓몬·뽀로로 캐릭터와 콜라보하는 이유는?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먼저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슈펜은 여아용 겨울왕국 '엘사' 구두를 선보였다.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탄생한 엘사 구두는 '프로즌 밀키웨이 플랫 슈즈'와 3cm굽이 달린 '아이스 블로섬 펌프스'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글리터와 에나멜 소재로 제작됐으며, 조명이나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슈펜은 겨울왕국 구두 외에도 미니마우스 플랫 슈즈 등 다른 디즈니 캐릭터를 담은 다양한 아동용 신발도 마련했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흥행에 힘입어 마블사와 콜라보를 통해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아디다스는 어벤져스 히어로를 특징으로 하는 기능성 스포츠 웨어 '아디다스 키즈 어벤져스'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스파이더맨, 토르 등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부드러운 폴리 혼방 소재로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해, 아이들이 더욱 자유롭고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휠라 키즈는 반소매 티셔츠와 스포츠 샌들을 비롯해 트레이닝복, 백팩, 모자, 운동화 등 다양한 제품에 캡틴 아메리카, 아이어맨 등의 캐릭터를 적용했다. 반소매 티셔츠는 해당 캐릭터를 은은하게 프린트하고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더운 날씨에도 가볍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샌들 역시 캐릭터 문양으로 포인트를 줘 심플하면서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유니클로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만든 '키즈 포켓몬 룸웨어'를 출시했다. '키즈 포켓몬 룸웨어'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적당한 두께에 폭신폭신한 스웨트 소재로 만들어져 실내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콜라보레이션 한 새로운 키즈 주얼리 '아미코 뽀로로'를 선보였다. 아미코 뽀로로는 뽀로로 캐릭터뿐 아니라 뽀로로의 친구들까지 총 5종으로 선보이는 목걸이로, 실버와 골드 2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특히 펜던트 뒷면에 아이의 이름 및 이니셜, 보호자 전화번호 등을 각인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션아이템에 미아방지라는 기능성까지 갖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날을 앞두고 캐릭터 콜라보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에 기능성과 실용성을 더한 제품은 동심(童心)과 모심(母心)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