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2520선을 유지했다.

   
▲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2520선을 유지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김상문 기자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6포인트(0.16%) 상승한 2527.94에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으로 개장해 2520선 전후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기관은 홀로 20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243억원, 외국인은 141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9.8% 오르며 예상치(10.4%)는 물론 전달(11.3%)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상승률 둔화가 확인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50%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6만원) 이후 사흘 만에 6만원대를 되찾았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66%), LG화학(1.06%), 삼성SDI(0.65%), 현대차(1.55%), 기아(1.98%)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4%), NAVER(-0.75%), 카카오(-1.4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68%), 전기가스업(2.01%), 기계(1.07%), 종이·목재(1.04%), 철강·금속(0.9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0.94%), 섬유·의복(-0.59%), 서비스업(-0.57%), 음식료품(-0.53%) 등은 떨어졌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