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안타를 쳐 6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42(281타수 68안타)를 유지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근 6경기 무안타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최지만이 게릿 콜 천적 면모를 보이며 기다렸던 안타를 만들었다.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콜의 7구째를 받아친 것이 2루수 쪽 내야안타가 됐다. 느리게 굴러간 볼을 2루수가 잡다가 놓쳤는데 안타로 공식 기록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콜 상대 통산 0.429(21타수 9안타)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고 홈런도 3개나 뺏어낼 정도로 콜에게 강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4회초와 6회초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4회초 데이비드 페랄타의 3루타에 이은 아이작 파레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9회초 3점을 보태 4-0으로 양키스를 제압했다. 5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양키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콜은 6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달렸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61승 53패)로 올라섰다. 지구 선두 양키스(72승 44패)와는 여전히 승차가 10경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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