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7일부터 주금공과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사전안내 사이트에서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격·방법 등을 안내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1·2금융권에서 변동·혼합형금리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하는 상품으로, 오는 9월 15일부터 신청·접수가 시작된다 대출금리는 만기별로 10년 연 3.8%부터 30년 연 4.0%까지 형성됐다.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이면서 소득 6000만원 이하)은 10년 연 3.7%부터 30년 3.9%까지 각각 적용된다.

현재 이용 중인 주담대가 6대 은행에서 받은 대출인 경우 해당 은행의 사전안내 사이트에서 신청가능 여부, 신청방법 및 일정, 제출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은행과 제2금융권(저축은행, 보험사 등)에서 받은 대출인 경우에는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은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결정된다. 우선적으로 주택가격 3억원 이하에 대해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신청받는다. 예산편성액인 25조원에 미달하는 경우 2차로 주택가격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신청받는다. 또 신청자가 특정일자에 몰리지 않도록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요일을 다르게 했다. 가령 출생연도 끝자리가 4 또는 9인 사람은 목요일, 5 또는 0인 사람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 및 심사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6대 은행이 심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며 "최저 연 3.7%로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해 볼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