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식품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비건 레스토랑을 낸 풀무원은 개점 두 달 반 만에 메뉴 2만 개가 팔렸다고 16일 밝혔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월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플랜튜드’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 등 풀무원 ‘식물성 지향 식품(Plant-forward Foods)’을 활용한 메뉴 13종을 판매한다.

플랜튜드는 개점 후 지난 7월까지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총 2만 800여 개 판매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방문객은 약 1만 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메뉴 13종 가운데 인기 메뉴는 ▲두부 카츠 채소덮밥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페이퍼 라자냐 ▲트러플 감태 크림 떡볶이 ▲라따뚜이 로텔레 파스타 등이다.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 등으로 구성된 메뉴들이다.

특히 트리플 감태 크림 떡볶이는 동물성 크림을 양파·마늘·감태로 대체해 주목 받았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일부 기존 외식사업장을 플랜튜드로 전환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비건 메뉴 개발과 추가 매장 오픈을 통해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건 식문화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