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11번가가 슈팅배송 서비스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 확대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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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로고/사진=11번가 제공 |
16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 51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0억 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83억 원 대비 3% 증가했다.
11번가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일회성 고정비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최근 금리급등으로 인한 금융상품 평가 손실 반영 등 일시적인 영업외비용도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적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전년대비 매출액은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매출액만 보면 지난 3년 간 꾸준히 증가세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올 2분기 모바일 앱 순 이용자 수(MAU)는 월 평균 약 940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7만 명, 9%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핵심 사업전략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고,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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