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화건설이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1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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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사진=한화건설 |
매출액은 1조1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동기(8.5%)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433억원, 매출 1조79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 22.8% 증가했다.
한화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50%가 넘는 수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주거 브랜드 ‘포레나’를 앞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이 골고루 이끌었다”며 “약 1조8000억원 규모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 매출 반영을 비롯해 통영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7조3000억원 규모 대형 복합개발사업 매출 반영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약 1조2000억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한화건설 측은 ㈜한화와 합병 시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층 높아진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한화’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높아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융 감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개선, 수주 기획 확대 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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