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산업 협력 약속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UJV Rez.)·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CV Rez.)와 3자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관들이 각 사에서 MOU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각종 시험·인증을 비롯해 대형 원전 건설·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UJV Rez.)·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CV Rez.)와 3자 업무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은 2019년 초부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원자력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성, 한국 고유의 혁신형 SMR 개발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또한 혁신형 SMR 개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적‧제도적 지원을 위한 국회 포럼을 운영해왔다.

2018년 8월부터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와의 원전산업 분야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이번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를 포함한 3자 업무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원전산업의 동유럽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가 SMR에 대한 수요국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혁신형 SMR의 해외 수출을 원활히 이끌어주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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