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학부모는 학생들을 동믈에 비유하고 심한 욕설도 서슴치 않았다며 교사를 고소하고 교사는 학부모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한 사건의 내막은 무엇일까?

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개미-토끼-치타-호랑이-왕 등으로 동물에 비유하는가 하면 ′X신′ ′X새끼′ 등의 심한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와 이를 부정하는 교사의 갈등을 다룬다.

   
▲ MBC 리얼스토리 눈.1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학부모와 담임교사의 맞소송 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 /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리얼스토리 눈' 사건은 지난달 16일 서울시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는 학부모들이 1인 시위에 나서면서 알려지게 됐다. 학부모들이 시위에 나서기 전 이미 지난 4월 13일부터 3학년 한 반의 등교거부가 시작됐고 이어 5, 6학년 학생들까지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3학년 학부모들은 멀쩡했던 아이들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오줌을 싸는가 하면 틱 장애 등 이상증세를 보이자 바로 담임 교사 송모 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송 씨가 반 아이들을 ′개미-토끼-치타-호랑이-왕′ 등 동물로 비유하며 등급을 매겨 차별대우를 하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X신′ ′X새끼′등의 심한 욕설과 공개적으로 부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학부모들의 주장에 송 교사는 허위·과장됐다며 일부 학부모들이 악의적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송교사를 아동학대죄로 고소하고 학교측에 조치를 요구했으나 학교측은 뒤늦게 송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하는 등 늑장을 부렸고 송 교사는 학부모들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다.

MBC ′리얼스토리 눈′은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