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19일 SK하이니스 전망 '안정적'으로 조정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세계 경제 침체에도 SK하이닉스의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며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 정문.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무디스는 경제 침체로 인한 반도체 시장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시장 가치를 주목하며, 안정적인 수익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근거해 회사의 전망치를 상향했다.

특히 지난 2019년 큰 폭의 불황을 거치면서도 SK하이닉스가 차입금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1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했던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반도체 산업은 세계 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들어 그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무디스는 현재 시장 상황이 빠르게 회복해 2024년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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