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새 기록을 썼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라고 밝혔다. 

   
▲ 블랙핑크 '핑크 베놈'이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사진=YG 제공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발매 첫날(8월 19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횟수 793만 7036회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나온 K팝을 비롯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노래 중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치다. 

또한, ‘핑크 베놈’은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 200에서 71개국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는 6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높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만큼 주목된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약 2년 전 메가 히트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는 3위, '아이스크림'(Ice Cream)과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4위를 기록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로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3개국 아이튠즈 1위를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다운로드·인기신곡·뮤직비디오·유행지수 등 각종 차트를 싹쓸이했다. 

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 역시 같은 조회수에 도달한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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