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서지오와 김희재의 특별한 우정이 공개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돌리도' 역주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서지오와 '미스터트롯' 톱6 김희재가 만나 24살 나이 차를 뛰어 넘는 우정을 보여준다. 김희재는 서지오가 속한 축구단 연습장에 찾아가 함께 연습하며 축구 실력도 뽐낼 예정이다.

   
▲ 21일 방송되는 TV조선 '마이웨이'에서 서지오와 김희재의 우정이 공개된다. /사진=TV조선 제공


‘희재 이모’라는 별명을 지닌 서지오와 김희재는 16년간 인연을 맺어왔다. 초등학생 시절 서지오의 노래를 듣고 팬이 된 김희재는 우연히 한 공연장에서 서지오를 만났다. 당시 트로트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서지오는 어린 팬이 자신의 노래를 줄줄이 꿰는 모습에 고마움과 대견함을 느꼈고, 그날부터 김희재 지원을 자처하며 음악과 삶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재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서지오의 도움이 컸다며 고마움을 전한다. 그는 “제가 더 잘 되고 나서 이모가 작아 보이게 느껴진 적이 없고, 제게는 어렸을 때 마음 그대로 ‘가수 서지오’다. 저한테는 이모가 최고다. 지금까지 쭉, 계속”이라고 말해 서지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김희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서지오는 오히려 “내가 더 유명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서지오는 이혼 후 100일 된 아기를 친정집에 보내며 힘들었던 순간 손을 뻗어준 절친 가수 김혜연과도 만난다. 김혜연은 ‘서울대전대구부산’, ‘간큰 남자’, ‘뱀이다’ 등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서지오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달리기 경기를 하며 처음 만났다. 동갑에다 털털한 성격 등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져 30년 넘게 우정을 쌓아왔다.

두 사람은 음반 제작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서로의 앨범 녹음을 도우며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서지오는 당시 인기가 많던 김혜연에게 지금의 남편을 추천하며 오작교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의 깊은 우정 이야기도 공개된다. 이날 오후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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