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통 큰 기부를 했다.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22일 "손연재가 결혼식 축의금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 손연재가 축의금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 /사진=넥스트 유포리아 제공


손연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9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축의금을 더욱 의미있게 쓰기 위해 소아 환우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금은 중증소아 재택의료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중증 소아환자에게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연속성 높은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연재는 체조 선수로 활동할 때부터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왔다. 결혼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게 된 그는 뜻깊은 결정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한편,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개인 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 종합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리듬체조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리프 스튜디오를 설립해 CE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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