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연간 300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던 한강 야시장이 3년 만에 개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 달빛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과거 한강 야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로 뽑힐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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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달빛 야시장'/사진=서울시 제공 |
올해 재개되는 야시장은 행사 장소인 반포한강공원 '달빛 광장'의 이름을 따 '한강 달빛 야시장'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달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10시 총 10회 열리는데, 추석 연휴(9월 9∼10일)와 우천 시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야시장의 콘셉트는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과 한강을 향해 떨어지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 야경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휴식 공간이며, 40여 대의 푸드 트럭과 60여 개 판매 부스가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에 펼쳐진 야시장에서 여유로운 여름 밤을 즐기도록 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푸드트럭 운영자들에게 판로도 제공, 재기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상품제작자와 예술가에게는 소비자들을 가까이서 만날 기회다.
야시장에 참여하는 푸드 트럭과 판매 부스는 운영 관련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인근 수변 공간에서는 버스킹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우천 시 임시 휴장 등으로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면서, 방문 전 한강 달빛 야시장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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