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한 달여간 경북 김천, 영천과 서울에서 열린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빙상 종목 시상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메달리스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키워낸 메달리스트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 육상을 시작으로 유도, 체조, 테니스,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코치, 감독 등을 포함하면 총 참여인원이 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전국대회로 치러졌다.

기초종목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한 만큼 눈길을 끄는 선수들도 많았다. 한국 여자 배영의 유망주인 김승원 선수(용인 교동초)는 단연 눈에 띈다. 김승원 선수는 이번 꿈나무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초등부 배영 100m에서 1분03초96, 50m에서 29초18 등 2개 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신동 남매인 이승수, 이예서 선수(대전 동문초)는 탁구 5학년부와 1·2학년부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전 야구선수 박정권의 딸로 알려진 테니스계 샛별 박예서 선수(인천 명선초)는 테니스 12세부 여자 단식에서 1위에 오르며 부전여전 스포츠 실력을 뽐냈다.

올해 꿈나무체육대회는 3년 만에 열린 전국대회인 만큼 '안전'과 '친환경'에 방점을 뒀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대회 운영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교보생명은 모든 경기장에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방역관리 매뉴얼을 설치·배포했으며, 임시 격리실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방역물품 개인별 지급 및 상시 비치는 물론, 방역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단거리 지정 병원도 확보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열린 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대회 기간 중 사용한 모든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신발주머니, 장바구니 등 특별한 제품으로 만들었다. 임직원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우상혁(육상), 신유빈(탁구), 조세혁(테니스) 등 꿈나무 대회 출신 스타의 사인을 담아 의미도 더했다. 이렇게 재탄생한 800여 개의 제품은 참가선수 및 학교와 개최지의 전통시장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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