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남의 연애'가 얽히고설킨 '달콤 살벌' 러브라인으로 마지막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의 연애'는 8월 3주차 비드라마 부문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3단계 상승한 순위로 회차가 지날수록 증폭되는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수치다.
이에 더해, 마지막 화만 남겨둔 지금 격변의 러브라인이 주목받아 '비드라마 프로그램 네티즌 화제성(VON) 점수' 3위에 오르기도 했다. VON은 네티즌들의 직접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 포털 블로그, 카페글, 대형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집계한 VON(voice of net) 점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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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웨이브(Wavve) |
19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콘텐츠 '남의 연애' 8, 9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더욱 무르익은 남자들의 로맨스 판도가 공개됐다.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창민, 정현은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달콤한 사랑을 이어갔다. 창민은 출렁다리를 건너며 잔뜩 겁을 먹은 정현을 달래고자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시작했고, 정현은 용기를 내 "손잡자"고 제안해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진짜 연인처럼 핑크빛 무드를 발산했다.
반면, 혁준을 중심으로 한 정호, 선율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는 앞으로 펼쳐질 살벌한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지난 화에서 혁준에게 편지를 보낸 선율은 그에게 "방 배정이 달라지고 나서 내가 네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더라"라고 고백했다. 혁준 역시 "룸메이트가 바뀌고 나서 빈자리가 컸다"고 허전함을 인정했다. 선율은 "너랑 데이트를 하면 손을 잡아보자고 하고 싶었다. 손 한 번만 잡아볼래?"라고 제안했고, 뒤이어 혁준과 꼭 잡은 손에 "너무 좋아"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선율에 이어, 혁준을 찾아온 정호는 "형이 가장 눈에 띄었다. 스페셜하다는 느낌이었다"면서 혁준의 젓가락질 등 사소한 습관까지 읊었다. 혁준은 "둘이 있을 때 괜찮은 사람 있었냐?"라고 물었고, 정호는 “그게 형이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게다가 정호는 "마지막으로 포옹할래?"라고 물어 혁준과 '기습 허그'에 성공했다. 혁준은 "마지막으로 안아보고 싶다고 했을 때 설렜다"며 정호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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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웨이브(Wavve) |
셋의 갈등은 출연진들이 '남의 집'을 떠나 카라반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혁준과의 한방을 두고 선율과 정호가 날선 신경전을 펼친 것. 혁준은 고민 끝에 "안 써봤으니까 정호랑 써볼게"라고 정호의 손을 들어줬고, 찬규와 억지 룸메이트가 된 선율은 "손발이 묶인 느낌"이라고 울컥했다. 혁준의 룸메이트 기회를 놓쳐 잔뜩 예민해진 선율은 "괜찮아?"라고 묻는 정호에게 "말 걸지 말아줬으면 좋겠어"라고 곤두선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데이트 이후 남자들이 모인 자리, 정호는 눈치를 살피다 "혁준이 형이랑 잠깐 얘기하고 와도 돼?"라고 물어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에 선율의 표정이 확 굳어져, 얽혀버린 '치명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초미의 궁금증을 모았다.
'남의 연애'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마지막 회로 남자들의 최종 로맨스 결과를 공개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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