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 환자가 봄과 여름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사마귀로 인한 진료 인원은 2009년 22만9000명에서 2013년 36만3000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10대가 32.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0~9세가 17.9%를 차지했다. 뒤이어 20대가 17.6%, 30대가 11.7%, 40대 8.9% 등으로 낮은 연령층일 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계절별로 보면 진료인원은 봄철에 늘어나 여름에 가장 많았으며 가을로 갈수록 차츰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봄철 등에 사마귀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날이 따뜻해지면 활동량이 증가해 신체접촉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사마귀는 전염이 쉽고 손 등으로 뜯는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