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알토란’이 74년간의 청와대 역사와 음식을 소개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MBN ‘알토란’은 400회를 맞아 청와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와대에서 각각 20년, 8년간 근무했던 천상현, 한상훈 셰프가 출연해 청와대의 살아있는 역사를 알려주고 역대 대통령들이 즐겨먹던 음식을 재현한다.
|
|
|
▲ 23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이 청와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MBN 제공 |
천상현 셰프는 의전 행사나 비공식 회의에 사용되던 장소인 상춘재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그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행사가 있었다”며 “그룹 H.O.T, 배우 김혜수, 차승원 등 당대 내로라하는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공익광고를 촬영했었다. 그런데 룰라는 없었다”며 MC 이상민을 자극한다.
이에 이상민은 발끈하며 “오해하지 마시라. 그때는 이미 (룰라가) 해체하고 활동을 안 했을 때다”고 거듭 강조한다.
두 셰프는 청와대 영빈관 주방에서 직접 ‘알토란’ 식구들을 위한 만찬을 요리한다. 주방을 깜짝 방문한 가수 박군은 5년 만에 청와대 주방에 재입성한 천 셰프에게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다. 제가 군 전역한 지 3년이 다 돼가는데 제가 2년 뒤에 전역한 부대에 다시 가서 외줄 타고 사격하고 훈련받는 기분일 것 같다”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어 박군은 천상현 셰프가 사용하는 ‘이 재료’를 보고 “저도 집에 똑같은 제품이 있다”며 놀란다. 이에 천 셰프는 “‘이것’을 찌개나 조림에 살짝 넣어주면 2% 부족한 맛을 채워준다”고 설명한다. 박군은 “맞다. 그래서 저도 자주 사용한다. 와이프도 먹으면서 감칠맛 나고 맛있다고 한다. 그런데 와이프는 제가 이걸 쓰는지 아직 모른다”며 사랑꾼의 요리 비결을 깜짝 공개한다.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