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내 연구팀이 요일과 운송시간, 날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한 화물운임을 산출, 책정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경기도는 도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장태우 경기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 민간기업과 함께 실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에서는 표준화된 운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운임 책정을 놓고 다툼의 소지가 많은데, 이 기술은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적정한 운임을 제공, 서로의 입장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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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운송 중개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경기도 제공 |
연구팀은 요일과 날씨는 물론 무게, 거리 등의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인 운송요금을 도출해냈다.
어떤 화물을 어디로 운송할 것인지를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보다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해 한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기업이 표준 화물운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연구팀과 플랫폼 기업은 추천 상품 기능과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험 운영을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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