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을 늘린 반면, 주식과 단기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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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을 늘린 반면, 주식과 단기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7월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21조 2981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7.7%(3조 2042억원) 급증했다. 주식 발행은 유상증자 축소로 전월 1조 2576억원(18건) 대비 44.1%(5545억원) 급감한 7031억원(17건)에 그쳤다. 기업공개(IPO)가 5451억원(12건)으로 전월 3705억원(11건) 대비 47.1%(1746억원, 1건)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전월 8871억원(7건)에서 1580억원(5건)으로 82.2%(7291억원, 2건)급감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20조 595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2.3%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만기도래액 증가에 따라 차환발행이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3조 2780억원(32건)으로 전월 1조 7545억원(19건) 대비 86.8%(1조 5235억원) 급증했다. 만기도래액이 한 달 전보다 약 1조 7000억원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차환발행이 115.5% 폭증했고, 운영·시설 자금도 각각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융채는 은행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한 달 전 13조 3580억원(209건) 대비 25.4%(3조 3970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620억원(64건)으로, 전월 1조 7238억원(123건) 대비 67.4%(1조 1618억원, 59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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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직접금융 발행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32조 4580억원으로 전월 대비 2.8%(3조 8444억원) 감소했다. CP는 43조 8662억원으로 전월 34조 7115억원 대비 26.4%(9조 1547억원) 급증했다. 단기사채는 총 88조 5918억원으로 전월 101조 5909억원 대비 12.8%(12조 9991억원) 감소했다.
7월 말 현재 잔액 기준으로 놓고 보면, 회사채·CP는 늘었고 단기사채는 줄었다. 회사채 잔액은 637조 2557억원으로 전월 632조 8082억원 대비 0.7%(4조 4475억원) 증가했다. CP 잔액은 238조 9826억원으로 전월 229조 4677억원 대비 4.2%(9조 5149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73조 7068억원으로 전월 80조 9537억원 대비 9.0%(7조 2469억원) 감소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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