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제33회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전(코펀·KOFURN)'이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 전시장은 침대·테이블·워크스테이션 등을 살펴보는 인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6일 전시장에서는 닥스퍼니처·디쟈트·인까사 등 9개국 기업 200여 곳이 1200개에 달하는 부스를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3년 만에 해외 기업이 참여했고, △서울과학기술대 금속공예학과 △국민대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 △협성대 예술대학 생활공간디자인학과 △강원대 생활조형디자인학과 등이 MZ세대 감성을 담은 디자인도 선보였다.

에몬스는 올 F/W시즌 신제품을 필두로 침대·소파·붙박이장·식탁·매트릭스 등을 전시했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을 대사으로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블랑 소파' 경품 추첨 이벤트도 벌인다.

행사장에서 열리는 '제18회 가구리빙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도 공식 후원자로 참가한다. 이는 이경민·정재호·박혜림·서소현 디자이너 등의 작품을 전시한 것으로, 자크모와 에사를 비롯한 업체도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자크모는 전시공간을 브랜드관과 체험관으로 나눴고, 금액대별 최대 40만 원 할인과 '인 더 가든 룸 퍼퓸'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부스 전면에는 새로 개발한 1인용 의자와 최근 판매율이 높은 브뤼4인 소파를 배치했고, 거실의 형태 및 크기에 따라 가로 또는 세로로 붙일 수 있는 2개의 소파 세트도 소개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임재린 디렉터가 운영하는 브랜드 세이튜셰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제품 '슈크르'는 페브릭과 가죽 및 혼합 소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가죽(도나 이탈리아 내추럴 통가죽)으로 만든 '아빌라 소파'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내부에서는 직영점과 백화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범용 소파 제품과 재생가죽으로 만든 펫소파 및 스폰지·부자재 등도 볼 수 있었다.

한샘리하우스는 천연석을 함유한 SPC 무몰딩 벽판넬·밀란 붙박이장·HD 강마루 등 홈리모델링 상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수엠보 가공 덕분에 바닥이 미끄럽지 않고, 청소가 쉽다는 것이다.

이 중 SPC 무몰딩 벽판넬은 분진 소음이 없어 공사로 인한 갈등을 줄일 수 있고, 밀란 붙박이장의 경우 빗각 형태로 손잡이가 드러나지 않고, 천고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 HD 강마루는 100% 활엽수로 만든 것으로, 'SUPER E0' 등급의 소재와 친환경 접착제 등을 사용했다.

템퍼는 하나의 프레임에 2개의 매트리스가 있는 침대 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고, 친환경적인 부스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도 표현했다.

일명 '무중력 매트리스'를 전시한 SOMNA과 2020년 스타벅스가 선정한 우드슬랩 공식 납품업체 올우드 등의 부스 뿐 아니라 △MD초청 구매상담회 △아마존코리아 미국 진출 설명회 △수입 가구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부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대한가구연합회는 창립 60주년을 기념, 현대자동차 '캐스퍼'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100만 원 당 추첨권 1장을 지급하고, 추첨은 행사 마지막날 진행된다. 매일 방문객에게 식탁과 사무용 의자를 비롯한 가구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