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창설 70주년을 맞은 재향군인회(이하 향군)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거액의 부채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향군의 4700억원에 달하는 부채해결을 위해 다방면에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의 부채는 과거 다수의 부동산 투자 실패에 더해 산하 사업체들의 적자 누적,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장기 불황,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등이 겹치면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과거에는 제대 군인 권익 보호 및 보훈 복지 향상 차원에서 향군 산하 사업체들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할 수 있었지만, 2015년 이후 법령 개정으로 수의계약이 제한된 점도 적자에 한몫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향군은 부채 해결을 위해 임직원 정원 감축, 부실 사업체 정리, 사무실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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