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이 보이스피싱에 분노한다. 

2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의 MZ세대 재테크 코너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은 보이스피싱 2탄으로 꾸며져 피해 사례를 소개한다. 

   
▲ 28일 방송되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 보이스피싱 사례를 소개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이른바 ‘인간 대포통장’으로 불리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피해 사례가 공개된다.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사례자는 지인의 소개로 대부 업체인 줄 알고 취업했다가 일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경찰의 연락을 받아 조사를 받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이용돼 징역 2개월을 복역했다는 사례자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제 핸드폰에 프로그램이 깔려 있었는지 제가 조사를 받는 걸 알고 수사관과 저를 능욕하는 문자를 보냈더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악질이다”고 했고, 서은광은 “악마다, 악마가 떠올랐어요 그냥”이라며 머리를 감싸 안는다.
 
사례자는 큰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시도를 하고, 정신병원에까지 입원하게 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구치소에 400명이 정원이라고 하면 150명이 현금 수거책”이라며 “MZ세대가 투자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처럼 사회에 발을 잘 못 디뎌서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변호사는 “취업을 할 때 고액 아르바이트이거나, 단순 업무를 시킨다는 구인광고를 보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길거리 가서 돈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으면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삼각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와 동시에 피의자가 된 실제 사례도 등장한다.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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