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교 졸업생(검정고시생 포함)응시자 비율이 30% 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입에서 수능을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정시모집 비중이 늘고, 문이과 통합 수능에 따른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심화돼 졸업생 비율이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종로학원이 최근 10년간 6월 수능 모의평가와 본수능의 재학생·졸업생 응시자(원서접수 기준) 비율 등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능에는 52만1300명가량이 응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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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를 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 중 졸업생이 30%의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
이 가운데 재학생은 35만9900명, 졸업생은 16만1400명으로 졸업생이 전체 응시생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명 중 1명은 졸업생인 셈이다.
응시생 가운데 졸업생 비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은 39%로 2015학년도(40.9%) 이래 가장 높다.
아울러 통합수능으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뚜렷해져 재수를 택하는 이들이 많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교육업계서는 당분간 이른바 ‘N수생’이 늘어나며 수능에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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