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팝페라 가수 폴포츠(Paul Potts)가 데뷔 15주년 내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폴포츠는 오는 10월 8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 폴포츠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내한 콘서트를 연다. /사진=준상미디어 제공


이번 공연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폴포츠 매력을 극대화해 펼쳐진다. 

총연출을 맡은 박준상 감독은 “기본 콘셉트는 ‘시간 여행’이다. 기존의 폴포츠 이미지가 폭발적 가창력과 정통 클래식 무대였다면, 이번 공연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다"며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시대별로 연출되는 비주얼과 영상미, 테마별 음악 연출 등 세 가지로 역대급 변화를 더한다.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 20세기, 21세기, 시공을 초월한 미래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이 폴포츠의 음악과 결합해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19세기 초 테마에는 30명의 모델이 그 시대 여성 의상인 패티코트, 남성 의상인 트록코트를 기본으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재현한다. 20세기 테마에서는 판토마이머들이 문화적 아이콘인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말괄량이 삐삐 등을 재현한다. 21세기 테마에서는 래퍼와 팝핀 댄서들이 등장한다. 

피날레인 시공초월 테마에서는 폴포츠와 오케스트라가 각 시대 모든 캐릭터들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친다. 시대는 바뀌어도 음악은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의 백미는 음악이다. 폴포츠와 코리아 모던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정통 클래식으로 시작해 클래시컬 팝페라, 힙합페라, EDM 결합 미래형 음악까지 이어진다. 

1970년생인 폴 포츠는 2007년 영국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초대 우승자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휴대전화 판매원 출신, 왕따, 교통사고, 종양 수술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입지전적 인생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출연 영상은 1억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500만 장 이상의 앨범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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