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추진
UAM, PBV,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확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트랜시스는 29일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아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핵심 성과와 방향성에 대해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책임있는 변화,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변화,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를 ESG Highlight로 구성해 부각했다. 

먼저 △책임있는 변화를 위해 전사 ESG 경영협의체를 신설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사 ESG 경영협의체는 경영진으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활동 전략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부터 ESG 전담조직과 전사 ESG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ESG 경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왔다.

   
▲ 현대트랜시스는 29일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아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트렌시스 제공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변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ESG 교육을 통한 마인드 제고와 공급망 ESG 경영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공급망 ESG 평가대상을 2021년도 15개 협력사에서 2022년도 91개사로 확대 시행하고, 적극적인 개선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를 위해서 2040년 RE100 달성을 위한 단계적 전환 목표와 재생에너지 조달옵션을 구체화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4년부터 중국 북경법인에서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일조법인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약 1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시장이 활성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기 전환함으로써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계획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제품 개발 전략도 담았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전기차 감속모듈인 e-powertrain과 신개념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²AT 등의 제품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리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시트 부문에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월 리니아펠레 국제가죽전시회와 6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친환경 재생가죽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컨셉시트'를 전시하며 친환경 소재와 가공기법 등 연구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현대트랜시스 여수동 대표이사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가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에서 축적해 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UAM, PBV,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더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 작성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뿐만 아니라 WEF(The World Economic Forum),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제작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22년도부터는 별도로 발행하던 기업소개 브로셔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합함으로써 종이 사용과 폐기물을 저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이 영상 자료 등의 추가 콘텐츠를 통해 보고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Interactive PDF 방식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2022 현대트랜시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회사홈페이지의 보고서 & ESG 정책 | 현대트랜시스 메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