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엔트리 확대를 앞두고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삼성 구단은 30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내야수 최영진(34), 투수 임대한(29), 포수 권정웅(30) 등 3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엔트리 확대에 맞춰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

웨이버 공시된 선수들은 1주일 동안 영입을 원하는 구단과 협상해 입단할 수 있고, 새 둥지를 찾지 못하면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 삼성에서 웨이버 공시된 최영진. /사진=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최영진은 대타 및 대수비 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왔다. 1군 통산 3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5(730타수 186안타) 14홈런 77타점 85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3경기에서 타율 0.188에 2홈런 10타점 5득점의 성적을 냈다.

우완 임대한은 1군 통산 50경기 등판해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중간계투 요원으로 쓰임새가 있는 투수다.

포수 권정웅은 1군 통산 75경기 출전해 타율 0.200, 6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좋은 포수가 많은 삼성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백업 요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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