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꼬박 1안타씩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1번타자로서 득점을 2개 올리며 팀의 스윕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을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까지 우드에 퍼펙트로 눌리던 샌디에이고의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김하성이 때려냈다.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 진루를 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적시 안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5회초 팀의 추가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가 되고 김하성이 2루 진루를 한 상황에서 마차도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김하성은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6회초 3루 땅볼, 9회초 유격수 땅볼 아웃돼 안타 추가는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까지 5-0으로 앞서며 무난하게 승리하는가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중반 이후 추격에 4실점해 5-4, 한 점 차까지 쫓겼다. 그래도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마무리, 이번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샌디에이고는 3경기 모두 1점 차로 이겼다.

3연승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73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 68패가 되며 지구 3위 자리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1승 67패)에 내주고 반게임 차 뒤진 4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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