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네버엔딩플레이가 오는 10월 25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범옹'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를 그대로 제목으로 가져오며 신숙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 작품은 1400년대 초 조선, 12세의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수양대군으로부터 함께할 것을 권유받은 신숙주가 이를 눈치챈 절친한 벗 성삼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다룬다.

언어에 능통해 외교에도 따라올 자 없이 능하며 야망있는 젊은 문인 신숙주 역에는 유승현, 안재영, 임별이 함께한다. 학식과 성리학으로 손꼽히는 인재로 유쾌하며 쾌활하지만, 동시에 고지식한 면도 가진 성삼문 역에는 최호승, 강찬, 박좌헌이 낙점됐다. 여기에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는 아버지와 형의 그림자 밑에서 평생을 열등감에 시달려 온 수양 역에 박시원, 김대현, 박건이 캐스팅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 사진=뮤지컬 '범옹' 포스터


신예 박고은 작가와 우경아 작곡가의 데뷔작이며,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카파이즘'에 이어 또 한 번 합을 맞추게 된 윤상원 연출과 유한나 음악감독까지 젊은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범옹'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되며, 구체적인 티켓 구매 방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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