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성(41)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전북 현대와 인연을 이어간다. 

전북 현대 구단은 1일 "지난해부터 어드바이저로 활약해 온 박지성과 계약을 연장하며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전북 어드바이저로 취임한 박지성은 성인 팀부터 유소년 팀까지 아우르며 구단의 운영 철학 수립과 중·장기적 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구단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 창단한 B팀의 운영 및 육성과 성인 A팀의 전력강화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구단에 점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전북 현대 SNS


향후 박지성은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선수단 구성 총괄을 맡아 선수 평가와 선수단 구성을 직접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성인 팀의 전력강화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사무국 간의 가교 역할, 유스 팀 시스템 방향 설정 등 어드바이저 시절보다 많은 부분에 있어 폭넓은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박지성 디렉터는 구단을 통해 "전북에 머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K리그와 전북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만큼 전북이 더 좋은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어드바이저 시절과 마찬가지로 비상근직으로 전북의 테크니컬 디렉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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