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15주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소녀시대가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2 걸스 제너레이션 스페셜 이벤트 - 롱 래스팅 러브'를 열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5년 만에 팬 이벤트를 개최했다.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 세계 96개 지역 팬들이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시청했다. 

   
▲ 소녀시대가 지난 3일 데뷔 15주년 기념 팬 이벤트를 성료했다. /사진=SM 제공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에서 새 타이틀곡 '포에버 1'(FOREVER 1)부터 정규 7집 수록곡 '종이비행기', '클로저'(Closer), '럭키 라이크 댓'(Lucky Like That) 등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들은 또 ‘다시 만난 세계’, ‘소원을 말해봐’, ‘지'(Gee), ‘그 여름’, ‘라이트 업 더 스카이'(Light Up the Sky) 등 무대도 오랜만에 선보였다. 앙코르로는 ‘키싱 유'(Kissing You), ‘파티'(PARTY) 무대를 펼쳤다. 
 
또한 소녀시대는 이날 드레스 코드인 ‘핑크 코스믹 페스타’ 콘셉트에 맞춰 코스튬한 팬들 중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S♡NE’s OOTD’, 팬들의 입덕 계기와 덕질 에피소드가 담긴 일기를 멤버들이 직접 읽어보는 ‘입덕 다이어리’ 코너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무 설명과 믹스된 2곡의 가사를 보고 곡명을 맞히는 ‘리딩 댄싱 퀸’, 불이 켜진 카메라를 찾아 연속 사진을 찍는 ‘소시네컷’, 멤버별로 얻은 점수에 따라 아이템을 착용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한 ‘핑크 스튜디오'(PINK STUDIO) 등 다양한 코너도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콘서트를 했던 추억의 장소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핑크오션을 다시 보니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다. 늘 그 자리에서 묵묵히 든든하게 소녀시대를 지켜줘서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소녀시대의 15번째 여름이 행복한 기억으로만 남을 것 같다. 15년동안 매순간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가 이 자리에 되돌아오듯 소원도 우리를 보려고 되돌아와주는게 고맙다. 우리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소원이 지켜봐주는 덕분이다. 그래서 너무 고맙고 더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음을 항상 약속하는 이유도 믿음을 주고 싶어서인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이는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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