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방문자 일평균 1만 8000명…콜센터 전담인력 확충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 사이트 방문자가 약 3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금공은 지난달 17일 개설된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 사이트 방문자 수가 약 34만 7000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1만 8000명이 방문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금리상승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변동 예시/자료=주택금융공사 제공


주금공은 오는 15일 본격 신청접수를 앞두고 방문자를 대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전담 ARS를 개설하고 전문 상담인력을 대폭 확충해 운영하는 한편, 챗봇 상담서비스인  'HF톡'을 오픈해 24시간 언제나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금공은 온라인으로 이 상품을 신청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원격신청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전화문의가 어려운 청각 장애인이다. 공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스마트주택금융)을 통해 희망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면, 공사 담당자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대출신청을 돕는다. 

주금공 관계자는 "변동금리대출 이용자 중 아직 금리 조정주기가 도래하지 않아 높아진 대출금리를 체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본인에게 적용될 금리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심전환대출 이용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는데, 공사는 전화를 통한 대출 권유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는 기존 주담대를 받은 금융기관이 6대 은행(KB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인 경우 해당 은행에서, 그 외 은행과 제2금융권 대출인 경우에는 주금공에서 각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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