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우기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6일부터 약 한 달 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국토부 및 산하기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우기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하천, 도로, 철도, 건축물 등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560개소에 대해 일제히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기간에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절개지, 지하굴착공사, 하천제방공사 등의 수해위험요소와 수방대책을 점검한다.
특히 공사장 주변의 지반침하, 붕괴위험 계측관리 실태, 가시설물 설치의 적정성,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을 집중 점검하고 건설공사의 감리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관리에 우수한 현장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반면 미흡한 현장은 업무정지 등 엄중 조치를 취할할 예정이다.
정경훈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공사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라며 "우기뿐만 아니라 동절기, 해빙기 등 매 절기마다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안전과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