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금융권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문이 열렸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400명을 채용한다. 신입행원 채용을 포함해 경력직, 전문인력, 퇴직직원 재채용 등을 포함하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700명 수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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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문이 열렸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400명을 채용한다./사진=미디어펜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 하반기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 SW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석·박사 특별전형 △사회적 가치 특별전형으로 진행된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디지털/ICT 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신기술·모바일·UX/UI·정보보호 5가지 분야로 전형이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신입 채용에 UX/UI 분야를 신설해 사용자 기반의 고객경험을 은행 전반에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점의 사회적 가치 실천과 다양한 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역시 계속된다.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및 순직 공무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일반직 및 ICT분야 일반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이번 채용과 관련된 서류는 오는 22일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가능하며,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수시 채용에 이어 하반기 300여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정보기술(IT) 부문 신입행원 50여명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시중은행 가운데선 처음으로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100여명을 채용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안으로 신입행원 정기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200여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했다.
금융권 A매치도 막이 오른 상태다. 올해 '금융권 A매치'는 이달 24일이다. 한은·금감원 등을 비롯한 금융 공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매년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면서 이를 국가 대표팀 간 축구경기에 빗대 'A매치 데이'란 용어가 생겼다. 통상 한은이 가장 먼저 시험 날짜를 정하면 금감원, 수은, 한국거래소 등 다른 금융 공기업이 그날 일정에 맞춰 필기시험을 치러 왔다. 중복 합격으로 인한 우수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생겨난 관행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90명)보다 40명 늘어난 130명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경영학, 법학, 경제학, 정보기술(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원서접수는 이날까지다. 오는 24일 1차 필기 전형과 다음달 2차 필기 전형을 거쳐 11∼12월 중 1·2차 면접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달 8일 '2023년도 한국은행 신입직원(종합기획직원) 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신입직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50명)보다 늘어난 72명을 뽑는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4일이며, 10~11월 중 면접진행이 실시된다. 잠정 합격자는 11월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여타 금융공기업의 채용 공고도 이달 안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포함한 9개 금융 공공기관은 약 600명을 선발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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