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눈’에서 가짜 논란으로 후폭풍을 맞은 백수오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지난 달 22일 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의 90% 이상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논란은 불거졌고 지난 30일 식약처는 재검사 후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시중 유통되던 백수오에는 이엽우피소가 섞여 판매되고 있었다.

   
▲ 사진=YTN 뉴스 캡처

백수오 논란에 코스닥 시장이 출렁였고 고객들의 환불 문의가 빗발쳤다. 또 제품 부작용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는 피해자까지 나타났다.

외형상 백수오와 거의 구별 불가능한 이엽우피소는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국 2008년 식품 원료로 재배, 유통 등 사용이 금지됐고 미국 FDA에도 이엽우피소는 독초로 등록됐다.

가짜 백수오 파동 바람을 타고 백수오 재배농가와 약재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나날이 짙어져 가고 있다. 백수오를 키워 제조 회사에 전량 보급하던 농장은 회사 사정 때문에 물건을 팔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됐고 약재 시장에서도 백수오를 찾는 손님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한편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제조회사와 판매처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MBC ‘리얼스토리눈’은 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